호주에서 운전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기존의 한국면허를 공증해 운전하는 방법과, 한국에서도 면허 없던 분이 새로 호주 운전면허를 따시는 방법, 그리고 유학기간 및 거주기간이 길어
호주 운전면허를 따시는 방법이 있지요. 호주에서는 면허증이 "운전능력" 의 의미이상으로, 신분을 확인해주는 주민등록증의 무게를 가집니다.
모든 신원확인과 "보증" 을 위해 운전면허증을 요구하지요. 은행이며, 신용카드 회사며, 핸드폰 회사, 집이나 차를 렌트할때며 등등이요.
그러므로 호주에 도착하셔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최대한 빨리 취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1. 호주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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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포스트 했었지만, 한국에서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유학생으로 왔을 경우에 국제운전면허증을 공증하면 1년은 유효하고 했었지요.
예전에는 실제로 그랬고 많이들 그렇게 알고 계시지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만약 학생비자를 가진 학생의 자격으로, 호주에 임시방문자 자격으로 살아가시게 된다면 한국의 면허기간이 유효한 기간만큼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국제운전면허증은 여기 와보니 완전 필요도 없고, 인정도 안하고, 그러므로 1년 유효따위 필요없이 말씀드린 조건만 유지하신다면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국제운전면허증은 중요하지 않고 반드시 면허증 원본을 가져오셔야합니다.
그래서 운전하실때마다 운전면허증 원본과 운전면허증원본을 공증한 문서와 여권을 가지고 다시신다면 운전이 가능하시지요 .
그러나 호주에서의 status 가 바뀐다던가, 한국에서의 운전면허 기간이 지난다거나, 때로는 3개씩 가지고 다니는것이 불편하거나,
또 호주에서의 신분증이 필요하시다거나 한다면 호주 면허증을 취득하셔야합니다.
또 새해들어 면허증 공증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이 생겼는데
면허증 공증하려면 시티 castlereagh st. 에 있는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에서 번역 및 공증한 것만을 인정했었습니다.
2주만에 번역하면 대략 70불이 들고 24시간 내 번역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100불을 내야했었지요.
그런데 새해에 아주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지요.
이제 RTA 에서 한국대사관(영사관)에서 번역공증한 문서를 인정하겠다고 한 것이죠.
시티에 있는 영사관 홈페이지에 가시면 공증탭에 운전면허공증 서류를 다운받아 공란을 채우시고 프린트해서 가시면
단돈 3불!!! 에 공증업무를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한지라 얼마나 비싼 공증비를 .. 흑.
여튼 3불에 공증 마치시고 운전할때마다 여권과 면허증원본, 공증문서 이렇게 세개만 가지고 다니시면 기냥 운전을 할수"는 있습니다만 .."
역시 그냥 운전하는건 사고의 위험이 너무너무나 많지요.
한국에서 운전을 잘했던것과 상이한 도로 및 신호 체계를 몸으로 익숙케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거니까요.
운전이 가능하셔도 반드시 한국인 운전면허선생님께 최소최소 한두어번은 강습을 받고 운전을 시작하셔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로 운전 요령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한국어버전으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습 없이 운전하시려면 정말 신중히 읽으시고 숙지하시고 운전하셔야합니다.
http://www.rta.nsw.gov.au/licensing/downloads/ruh_200807_korea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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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주 운전면허증 따기 (한국면허소지자)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먼저 말씀드려야할 내용이 있습니다.
2008년 4월자로 관련법이 개정되어 "호주에서 연속적으로 6개월이상 거주한 사람에 한해 "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소 6개월 정도 있어야 도로 시스템을 보고 듣고 습득하고 출신국의 운전습관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As a temporary overseas visitor, you will only be eligible to apply for a NSW licence once you have been in Australia for a continuous period of at least six months immediately prior to licence application.
그러나 한국에서도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으셨던 완전 초보 면허분들께서는 6개월을 기다리지 않으시고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If you are a temporary overseas visitor and you do not hold an overseas driver licence, you may apply for a NSW learner licence without being in Australia continuously for six months
말씀드렸지만 6개월 기다리기 정말 싫으신분들은 외국인 국적을 이용해 위의 방법으로 공증해서 다니시다가 6개월 이후 현지 면허를 따시면 되겠지요. (영주권자 제외) 그렇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몇 달 계셔보시면 점점 우리나라와 다른 교통체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실거고 그 이후에 운전하는게 아무래도 사고의 위험을 줄이니까요.
1. Driver Knowledg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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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호주에서 6개월 거주하셨다면 증명할 수 있도록 여권을 가지고 가까운 RTA 에 갑니다.
첫단계는 Driver Knowledge Test 를 예약해서 보셔야하는데 이게 필기시험입니다.
소수민족을 위해 해당 언어로 시험을 보게 해주기때문에 어렵진 않아요.
문제은행식이므로 열심히 반복훈련하다보면 만점나와야 정상입니다. ㅎ
그럼 어디서 연습하시냐구요,
이 링크를 열어서 훈련하세요.
http://ols2.rta.nsw.gov.au/odkt/servlet/ODktDemoServlet?actionname=start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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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 자 면허로 연습 후 주행시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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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에 다 붙으셨다면 이제 L 자 plate 를 주면서 언제 실기 시험을 보겠냐고 할 것입니다.
원래 L 자 면허는 처음으로 면허를 따시는 분이면 최소기간인 6개월동안은 L 자 면허를 가지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옆에 태우고
(instructor 없이는 차 운전 못합니다) 연습을 해야 실기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면허가 있었던 사람은 이 과정이 생략되고 본인이 원할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지요.
단! 시험에서 떨어지면 계속 L 자가 되는거죠. 그럼 열심히 계속 주행시험을 치르실 수는 있겠지만
떨어지는 순간 "나는 이곳에서 운전할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 는 것을 RTA 측에 알려주는 것 밖에 되지 않지요.
결국 앞서 말씀드린대로 임시거주자의 자격으로 공증해서 운전 할 자격이 박탈 됩니다.
당장 시험보기 위해 끌고왔던 차 조차 누가 오기전까지 못끌고 가게 하니까요.
결국 니가 외국에서 운전할줄 알았더 사람이면 당연히 first shot 에 붙는건 당연하지 란 소리지요.
여기에 좀 risk 가 있지요. 그렇지만 어짜피 운전은 운전능력이 있어야 된다는게 당연한거니까요 기분나빠마시고 시험 붙으시면 되지요.
여튼 이 과정에서 왠만하면 교민분들이 운영하시는 운전면허 학원에서 강습을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런거 배울때까지도 난 한국사회에 속하고 싶지않아, 영어에 노출되고 싶어! 하지 마시고
한국분들 설명을 듣는것이 한국사람들의 공통된 운전습관을 교정하는데 더욱 유익하실거라 생각되어요 .
운전 실력을 보시고 보통 강사분들이 몇회 연습을 할지 결정하시는데 그거야 본인이 결정하시면 되고,
코스 볼 것도 없이 도로교통체계를 설명듣고 바로 시도해보시겠다 하시는분들은 두세번 해보시고
장롱면허 가지셨던 분들은 최소 네다섯번 이상은 해보시고 시험보시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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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행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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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행시험이 아주 흥미진진 합니다. 너무 재미난건 본인의 차를 가져가서 시험을 본다는거죠.
그러므로 차를 빌려서 가게 되는데 친구한테 빌리시던지 운전면허 연습했던 선생님의 차를 렌트해서 가져갑니다.
RTA 앞에 주차하고 도착을 알리면 일명 교관이 나와서 동승을 하겠지요.
그럼 이제부터 교관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 하세요, 두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 하세요,
여기서 멈추시고 주차(3종류) 하세요 등등 말 떨어지면 시키는 대로 하심 됩니다.
예전엔 20분이었다는데 지금은 40분입니다. 40분 내내 의사결정하는거, 상황판단하는거, 운전 습관등등 총괄적으로 판단을 하는거죠 .
40분은 생각보다는 긴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편하게 운전하다보면 숨어있던 운전 습관 다 드러나죠.
게다가 정해진 코스가 없이 교관이 가자는 대로 가기때문에 끝까지 긴장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어짜피 남의 나라 왔으면 재사회화 과정이 이루어지는건 당연한거니까요, 한국이랑 왜 이렇게 달라 생각하지 마시고 도로 규칙 속에서
호주사람들의 논리를 읽어내는 연습을 하시면 즐겁게 하실 수 있을거예요.
점수가 깎이는 영역이 있고, 하나라도 틀리면 떨어지는 영역이 있습니다.
RTA 에서 제공하는 주행시험 가이드입니다. 다운 받아보세요.
http://www.rta.nsw.gov.au/licensing/downloads/guide_to_driving_tes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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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허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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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행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럼 10여분 후 점수를 산출해서 통과인지 아닌지 즉석에서 알려줍니다.
통과하셨다면 이제 면허를 받게 되는데 여기가 좀 tricky 한 부분입니다.
한국운전면허가 3년이상 되셨다면 Full license 를 받게 되시고,
1년이상 되셨다면 P2 면허(초록색 plate)를 받게 되시고,
면허받은지 얼마 1년 이하이시면 P1 면허(빨간색 plate)를 받게 됩니다.
P1, P2, Full license 는 제한 하는 레벨 차이가 모두 다릅니다.
다음단계를 넘어갈때마다 위험지각능력, 운전자격시험등을 거쳐야한다는 것도 다 다르구요.
그러므로 본인이 받으신 면허종류에 따라 제한받으신 모든 규정을 지키시고 다음단계로 넘어가시면 되는데
이 포스트는 3년 이상되셨다고 생각하고 일단 넘어갑니다. 다른 자세한 사항은 http://www.rta.nsw.gov.au 에서 확인하세요.
주행시험을 통과하시면 즉석에서 면허를 만들어야합니다.
초긴장속에 40분 운전하고 나서 바로 앉아서 캠으로 사진찍어 면허를 만들기 때문에
제 주변에 제대로 얼굴 나온사람 별로 없습니다.
저도 예쁘게 찍어달라고 오만 부탁하고 찍었는데 사진 나온거 보고 있는 저를 보고 씩 웃더군요.
이쁘다고 했잖아! 하면서 소리 지르고 나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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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할 것은 임시방문자 (유학생)의 자격으로 면허를 취득하시면 면허증 앞에 Q 라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말그대로 임시방문자라는 표시입니다. 이 Q 면허는 12개월동안 유효합니다. 그리고 4회까지 시험없이 연장이 가능합니다.
곧 4년동안 이 면허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거지요. 그 이후로 영주권을 갖게 되신다면 status 를 바꾸는 신청을 하시면 되시고,
계속 유학생활이 지속되어 면허를 가지고 싶으시면 시험을 다시 보셔야합니다.
그럼 이제 즐겁고 안전한 운전하세요!
^ㅡ^
출처 : 네이버카페 지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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